Page 174 고등학교 디자인 일반 교과서

날염 디자인

보통은 프린트라고 부르는데, 직물 표면에 다양한 색상의 무늬를 부분적으로 염
색할 때 필요한 디자인이다. 피염물 전체를 동일한 색상으로 착색시키는 침염과 달

리 여러 가지 무늬와 색상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서 디자이너의 의도를 충분히
반영할 수 있다.

날염 디자인(printing design)을 용도별로 구분하면 어패럴용, 인테리어용, 액세
서리용으로 나눌 수 있으며, 텍스타일 패턴 디자인의 방법 중 큰 비중을 차지하여
그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스크린 날염은 가장 기본적인 직접 날염 방식이다. 모티브 외의 부분이
스크린 날염 막힌 스크린 망으로 날인한다. 일반적으로 10도 이내의 스크린을 사용하여
(screen printing) 생산하며, 색의 수를 무한정으로 사용할 수 없으므로 디자인도 생산 라인에
맞게 진행되어야 한다.
침염된 섬유의 색상을 부분적으로 제거하여 무늬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발염 날염
(discharge printing) 색이 선명하게 날인되는 장점이 있지만 직접 날염에 비하여 공정이 길고 염
료가 비싸 생산 단가가 높은 단점이 있다.
디지털 날염은 컴퓨터를 사용하여 디자인한 뒤 제도와 제판 공정을 거치
디지털 날염 지 않고 프린터로 원단에 직접 날인하는 날염 시스템이다. 색상의 제약이
(digital textile 없고, 이미지의 재현성이 뛰어나며, 디자인의 폭이 넓다. 다품종 소량 생산
printing) 에 적합하지만 생산 속도가 느리고 이미지의 해상도, 색상의 재현, 원단의
제약 등의 단점도 있다.

전사 날염은 염료나 안료를 사용한 인쇄 잉크를 종이나 필름에 인쇄하여
전사 날염 전사지를 만들고 원단 위에 올려 고온의 열로 압착하는 방식이다. 무늬의
(transfer printing) 좌우가 바뀌므로 디자인 작업 시 유의해야 한다. 열 전사는 주로 합성 섬유
에 이루어지고 표면에만 날인되므로 견뢰도가 떨어진다.

다양한 날염 디자인

172 Ⅲ. 디자인 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