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2 고등학교 기술가정 교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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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 출산 후 생활 | 산모가 아기를 낳은 후 허약해진 몸과 마음을 회복할 수 있도록 특별
자궁 내 태반이 떨어져 나간 자리에 상
히 돌보아 주는 것을 산후조리라고 하는데, 이 기간은 6~8주 소요되며 이를 산욕기라고
처가 생겨 분비되는 것. 피와 점액, 자궁
내막 조직 등이 섞여 나오는데, 보통 3
한다. 산욕기에 임신으로 변화된 신체의 회복뿐만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적응도 필요하다.
주 정도 지나면 없어진다.
충분한 수면과 안정을 통해 신체적·정신적으로 피로를 풀고, 가벼운 운동으로 혈액
충분한 휴식
순환을 촉진하여 온몸의 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한다.
질 좋은 단백질, 철, 칼슘, 비타민 등을 충분히 섭취하고, 차거나 딱딱한 음식, 짠 음식
영양 섭취
전통적 산후조리 등은 피한다.
1. 식단 - 흰쌀밥에 미역국, 부드러운 반찬
출산 후에는 자궁에서 오로가 많이 배출되고, 땀이 나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흰쌀밥은 신체 기능이 떨어진 산모의 소 청결 관리
몸을 청결히 한다.
화를 돕고, 미역은 칼슘과 아이오딘(요오
드)이 풍부하여 산모의 혈액 순환과 오로 그림 Ⅰ–17 산후조리
배출을 돕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산모들은 이 시기에 급격한 호르몬의 변화로 산후 우울증을 겪기도 하는데, 산후 우울
2. 찬물 금지, 찬바람 금지 - 따뜻한 방,
따뜻한 옷 증을 치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족들의 관심과 따뜻한 배려이다. 특히 남편은 임
체온이 1~2℃ 올라가면 신진 대사량이
신과 출산으로 심신이 지친 산모를 위해 육아와 가사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산
2배로 올라가고 노폐물 배출이 원활해
져 면역력이 올라가게 된다. 모체는 임 모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영양 섭취에 신경 써야 하며, 충분한 운동과 체조 등으로 산
신 중 태아에게, 출산 후 모유 수유를 통
해 아기에게 면역 물질을 제공하므로 아 후 비만을 예방하고 산후 회복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기와 엄마의 면역력을 지키려 하였다.
가정 이야기
예비 부모 임신 출산 교실 산후 아버지 교실 프로그램
임신, 모유 수유, 출산, 육아 등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여 건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교육받는 프로
강한 출산을 유도하고자 보건소, 병원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 그램이다. 특히 모유 수유 성공 요령, 분유 먹이기, 이유
식 만들기, 아기 목욕시키기, 트림시키기 등을 배울 수 있다.
생활
공감 ‘출산 교실’이나 ‘아버지 교실’ 같은 프로그램은 아기 돌보기를 배우는 내용이다. 이를 참고하여 출산 후 가족원의 역할에 대해
탐색해 보자.
UP
‘부모 교육’ 의무화에 대해 생각해 보자.
30 I. 건강한 삶, 행복한 가정 BIG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