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8 중학교 기술가정② 지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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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 발전의 이해




코끼리 똥 &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적정 기술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적정 기술
동물원에 가면 코끼리가 싸놓은 똥의 크기와 양을 보고 행복한 대야(HAPPY BASIN)
놀랄 때가 있다. 도대체 저 엄청난 똥을 어떻게 처리해야 세숫대야 모양을 닮은
할지 걱정이 될 정도이다. 그런데 이 코끼리 똥을 이용하여 ‘행복한 대야’는 2009년
멋진 종이를 만들 수 있다면 믿을 수 있겠는가. 만약 이것 서울 디자인 올림픽에
이 가능하다면 이는 지속 가능한 적정 기술이 될 수 있을 참가하여 ‘철해치상(Iron
것이다. 코끼리 똥으로 만든 종이 예술! Haechi Prize)’과 ‘시민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과정은 아래쪽에서 보는 특별상’을 수상한 작품
바와 같이 의외로 간단하다. 이러한 코끼리 똥 종이는 보통 이다. 매일 물을 구하기 위해 20km 이상을 걸어야 하는 제

종이 색에 냄새도 나지 않고 은은한 느낌을 주며 친환경적 3세계 사람들을 위해 개발한 아이디어 제품이며, 물을 퍼
이라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다. 한편, 코끼리 똥 종이를 만 올리기 위해 힘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제
드는 과정에서 다양한 색을 입힐 경우 예쁘고 은은한 느낌 안했다.
을 주는 캐릭터를 만드는 데에도 이용할 수 있다.


잰마 키트(Janma kit) 출산 위생 도구
WHO와 UNFPA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2013년 출산 중
세균 감염 등으로 사망한 산모는 약 29만 명이었고 개발도
상국의 산모 사망 발생률은 선진국의 14배에 달한다고 한
다. 출산 중 세균에 감염되면 엄마도, 아이도 위험하기 때
문에 세균 감염을 막기 위해 ‘잰마 키트’라는 출산용 키트를
만들었다.
가격은 2달러이지만
무료 지급되기도 하고
키트 가방은 사용 후 지
갑으로 쓸 수 있게 디자
인되었다. 또한 생분해
제작 과정 성 소재로 만들어졌다.

① 발효된 코끼리 똥을 섬유질만 남을 때까지 씻는다. 지역 여성들이 수공업으로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일자리 창
② 이 섬유질을 염소와 함께 물에 넣고 3시간 이상 끓인 출의 역할도 한다.
후 두드리면 펄프가 나온다.
③ 이 펄프를 액체와 함께 채 위에서 잘 으깬다.
90%를 위한 정신! 폴 폴락!
④ 종이를 얇게 펴서 햇볕에 말리면 코끼리 똥 종이가 완성
된다. “전 세계 90%의 디자이너는 단지 10%의 고객을 위한 제
품을 위해 모든 재능을 쏟아 부었다. 만약 그들이 나머지
90% 고객을 위해 일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 명언을 남긴 사람은 폴 폴락이다. 미국의 정신과 의사
였던 그는 이러한 정신을 바탕으로 1981년 빈곤국의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기업을 설립하였다. 그리고 방글라데시에
효율적 페달 펌프를 공급하는 등 적정 기술 사업을 펼쳐 무
려 1900만 명의 농부를 가난에서 탈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9. 지속 가능 발전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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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가정지도서2권.indb 296 2017-07-28 오전 10: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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