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5 중학교 기술가정② 지도서
P. 95










주택(house)과 주거(home)
주택(house)은 물리적인 집을 의미하고, 주거(home)는 주
1인 가구, 주생활비에 가장 큰 부담 느껴
택에서 일어나는 경험적인 측면과 정서적인 측면을 포함한 개
국내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새로운 소비 주체로
념으로 주택에서 살아가는 방식을 의미한다.
주목받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국내 1인 가구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소비 생활 실태를 조사하였다.


가계 지출 비용 중 주생활비에 가장 큰 부담 느껴
최저 주거 기준
조사 결과, 1인 가구 소비자는 가계 지출 비용 중 주생활
국민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국토부
비에 가장 큰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제
장관이 정하는 가구 구성별 최소 주거 면적, 용도별 방의 개
적 부담이 큰 비용으로 응답자의 37.8%, 향후 지출 증가가
수, 전용 부엌, 화장실의 설비 기준, 안전성, 쾌적성 등을 고
예상되는 비용으로는 응답자의 24.9%가 주생활비를 1순위
려한 주택의 구조, 성능 및 환경 기준을 말한다. 정부는 최
로 꼽았다. 특히, 저소득의 경우 42.7%가 현재 주생활비에
소 주거 면적을 1인 가구는 14㎡(4.2평), 2인 가구(부부)는 26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크다고 응답해 다른 소득 계층에
㎡(7.9평), 3인 가구(부부+자녀 1)는 36~38㎡(10평), 4인 가
비해 부담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부부+자녀 2)는 43~44㎡(13평), 5인 가구(부부+자녀 3)
는 46~47㎡(14평), 6인 가구(노부모+부부+자녀 2)는 55~56
1인 가구 최우선 고려 정책은 ‘소형 주택 공급 확대’
㎡(16평)로 정하였다. 이는 주택법 제5조의 2 및 제5조의 3
1인 가구의 소비 생활 개선 정책으로 전체 응답자의
에 근거하고 있는데, 동법 제 5조의 3에는 국가 또는 지방 자
58.7%가 ‘소형 주택의 공급 확대’를 1순위로 응답하였으며,
치 단체는 최저 주거 기준에 미달하는 가구에 대하여 주택을
다음으로 ‘소용량 상품의 다양화’(15.7%)를 들어 주생활비
우선적으로 공급하거나 국민 주택 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부담에 따른 소형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
하고 있다.
다. 따라서 소형 주택 분야에 대한 소비자 중심의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코하우징 [현재 경제적 부담 및 향후 지출 증가 비용]
코하우징(co-housing)은 공동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같이
사용하고 사적인 공간에서는 개인의 휴식이나 기타 생활 등
을 할 수 있는 주거 형태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주
거 형태인 근린 주거 속에서 입주자들이 사생활을 누리면서
도 공용 공간을 마련하여 공동체 생활을 하는 협동 주거 형
태를 일컫는 말로, 공공 공간인 마을 내에서 공동의 생활을
하되 개인 생활 공간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같이 또 따로’ 정
신을 주택에 구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코하우징은 1970년대 획일적 주거 형태에 반발해 덴마크에 ※출처: 한국소비자원, 2016.
서 시작되어, 이후 네덜란드, 스웨덴, 영국, 독일, 일본 등으
로 확대되었다.

전용 면적은 줄어도 공용 주방, 공용 창고처럼 함께 쓰는
공간이 있어 가용 공간이 늘어나며 1인 가족과 핵가족 증가
의 대책으로 개인의 사생활은 지키면서 공동체에 속한 유대
감은 유지하는 등 공동생활의 장점을 접목한 주거 형태이다.
요즘은 공동 부엌, 회의실, 공동 공부방, 공동 놀이방 등으로
육아 등의 가사 노동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각
광받고 있다.






2. 건강한 가정생활 02. 주생활 문화
92 93





기술가정지도서2권.indb 93 2017-07-28 오전 10:16:56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