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4 고 체육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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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등산
등산은 산에 오르는 것으로, 취미 활동으로 많이 즐기지만 체력 단련을 위한 운동
이나 탐험 등을 목적으로 즐기기도 한다.
⑴ 등산의 이해
하이킹과 트레킹 등산은 가파른 지역을 오른다는 점에서 하이킹, 트레킹과는 구분되며, 자연을 느
하이킹: 탐구하거나 경치를 즐기기 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등산은 평지를 걷는 것보다
위한 목적으로 걷는 것을 말한다.
트레킹: 산 정상에 오르는 것을 목적 느린 속도로 이동하지만 경사를 오르므로 운동 강도가 높다. 안정 시와 비교했을 때
으로 하지 않고 느긋하게 자연의 풍광
을 즐기며 걷는 것을 말한다. 가벼운 언덕을 오를 때는 4~6배, 5kg 정도의 배낭을 메고 오를 때는 8배의 에너지
를 소비한다. 이러한 운동량은 테니스, 배드민턴 등의 스포츠와 비슷하며, 급경사를
오를 때는 격렬한 스포츠 종목에 못지않게 에너지를 소모한다.
⑵ 등산에 적용된 생리학적 원리
산을 오르는 것은 내려오는 것에 비해 운동 강도가 매우 높다. 가파른 산을 오르
다 보면 숨이 턱에 차오르는 느낌을 받는다.
❶ 등산과 호흡 변화
우리 몸의 근육은 높은 강도의 신체 활동을 수행할 때 더 많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로 한다. 이를 충족하기 위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이에 따라 호흡이 증가한
다. 호흡과 심박수는 대략 1 : 4 정도의 비율을 유지하며 신체의 요구에 대응하는데,
안정 시 성인의 심박수가 60회라면 호흡수는 15회 정도로 볼 수 있다. 이를 기초로
등산하는 동안의 호흡수로 심박수를 예측할 수 있다. 개인의 체력 수준에 따라 차이
가 있지만 최대 심박수의 70% 정도의 운동 강도로 등산하는 것이 피로 유발을 줄이
고 효율적으로 등산하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❷ 효과적인 호흡 방법
산을 오를수록 기압이 낮아져 대기 중의 산소가 희박해지고 이에 대한 반응으로
숨이 평소보다 빨라지며 건조한 대기로 인해 수분 손실이 많아진다. 이 때문에 입으
로 숨을 쉬는 것보다는 코로 쉬는 것이 좋다.
112 Ⅱ. 체육과 과학 03. 체육의 생리학적 원리와 적용 113
체육탐구제풀본-0726.indb 112 2018-07-19 오후 3:16:23